칼럼

법인파산 대표자, 면책과 책임은 다릅니다. 2025-10-30

 

법인파산을 고민하는 대표님들 가운데는

파산을 신청하면 모든 문제가 정리된다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법인은 소멸하더라도 대표 개인의 법적 책임은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법인파산 대표자라면, 파산 절차 이후에도

세금, 보증채무, 임금체불, 심지어 형사책임까지 이어질 가능성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기업의 정리는 제도의 문제이지만,

대표의 책임은 개인의 법률 문제로 이어집니다.

파산이 재기의 기회가 되려면 면책책임의 경계를 분명히 인식해야 하며,

이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향후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결국, 법적 책임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재기를 시작입니다.

 

 

면책(免責)

법인이 지고 있던 채무가 법적으로 소멸되는 절차일 뿐,

대표님 개인의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법인파산 대표자가 연대보증을 섰거나,

자금 운용 과정에서 법적 위반 행위가 있었다면

그 부분은 별도의 민·형사상 책임으로 남게 됩니다.

 

, 법인파산은 회사를 정리하는 법적 절차에 불과하며,

대표자의 개인적 책임을 면제하는 제도는 아닙니다.

 

결국 면책은 법인의 절차이고,

책임은 대표에게 남는 현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법인파산 대표자는

회사 운영 과정에서의 지분 구조, 자금 운용, 보증 여부 등에 따라

여러 형태의 개인 책임이 남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파산 실무에서 자주 문제되는 6가지 대표적 사례입니다.

 

과점주주로서의 책임 

  법인파산 대표자와 그 가족의 지분이 합산 50%를 초과한다면,

세무당국은 사실상 개인기업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국세기본법 제39조에 따라 대표자는

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되어 체납세에 대한 납부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영업상 채무에 대한 연대보증 

거래처와의 납품 계약이나 임대차계약에서 대표가 연대보증을 선 경우,

법인의 파산 여부와 관계없이 그 채무는 대표 개인의 책임으로 남습니다.

 

법인이 파산해도 연대보증인의 지위는 소멸하지 않으며,

채권자는 파산 후 대표 개인에게 직접 청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산 전 계약서 검토는 필수적입니다.

 

► 은행 대출 연대보증

 법인의 운영자금 대출에서 대표가 보증서에 서명한 경우,

금융기관은 법인과 별개로 대표에게 변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법인의 부도 문제가 아니라 대표 개인의 채무 이행 문제로 확장됩니다.

실제로 다수의 법인파산 대표자는 이후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 절차를 병행하게 됩니다.

 

 

임금 체불에 따른 형사책임 

근로자 임금이 체불된 상태에서 법인이 파산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대표 개인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형사 책임은 법인과 별개로 인정되며,

벌금형을 넘어 구속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금 체불은 단순한 채권 문제가 아닌 형사 리스크로 인식해야 합니다.

 

가지급금·대여금 등 특수관계 거래 문제 

  • 법인 자금을 대표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경우,

이는 회계상 가지급금으로 처리됩니다.

 

가지급금은 파산 시 환수 대상이며,

이는 법인 재산을 부당하게 유용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대표가 회사에 자금을 빌려준 대여금

특수관계인 채권으로 분류되어 변제 순위가 후순위로 밀리게 됩니다.

 

배임·횡령 등 형사책임 

대표이사는 회사 자산을 관리하고 보호할 의무를 부담합니다.

하지만 회계 조작,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 자금 유용 등의 행위가 드러나면

배임죄또는 횡령죄(형법 제356)로 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채권자나 주주가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

이사 책임 소송이 제기되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법인파산 대표자가 직면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는 단순한 채무관계에 그치지 않습니다.

 

세무, 형사, 민사 영역이 복합적으로 얽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력 없이 파산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파산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법률전문가와 함께 책임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고

최소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보호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법인파산은 사업의 종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규정된 구조조정 과정이며,

그 안에는 수많은 법적 행위와 책임 판단이 함께 따라옵니다.

 

파산 과정에서 대표가 제출하는 서류 한 장, 채권자에게 하는 한마디 진술이

민사상 손해배상이나 형사 고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몰랐다거나 회사를 지키려다 어쩔 수 없었다는 이유는

법적으로 면책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enlightened

따라서 파산을 결심했다면,

그 시작은 리스크 점검이어야 합니다.

 


 

도산 전문 변호사는

♦ 연대보증의 효력과 범위를 먼저 분석하고,

♦ 가지급금·대여금 정리 방안을 마련합니다.

또한 임금체불이 형사 사건으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배임이나 횡령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소명자료를 사전에 준비합니다.

 

결국 책임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준비된 파산'입니다.

철저히 계획된 절차와 법률적 대응을 통해서만,

파산 이후의 삶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파산 이후의 법적 문제는 면책책임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회사의 채무는 사라질 수 있어도,

대표 개인의 연대보증이나 형사상 책임은 여전히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파산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전략적 절차로 접근해야 합니다.

 

법무법인 감명 도산전담팀은 다양한 기업 사례를 토대로,

대표자의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이후 재기의 기회를 함께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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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결단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현명한 시작점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와 함께라면, 파산 절차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설계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