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사례

3,000만 원의 상간자 위자료 청구를 전부 기각시킨 사례 2026-08-07 고다연 변호사

 

 

- 본 건은 의뢰인이 상간자로 지목되어
상대방으로부터 3,0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당한 사건입니다.

 

- 의뢰인은 프리랜서로 일하는 디자이너였고,
원고의 배우자는 규모가 크지 않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그 쇼핑몰의 일을 의뢰인이 맡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 먼저 가까이 다가온 쪽은 원고의 배우자였습니다.
업무 이야기를 하다가 부부 사이가 힘들다는 개인적인 사정을 반복해서
털어놓았고, 그때마다 연락이 길어졌습니다.

 

- 그러던 중 원고의 배우자는 의뢰인에게 돈을 빌려 갔고,
앞으로 쇼핑몰 일을 전담해 달라며 고정적인 일자리를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 일이 끊기지 않는다는 것은 프리랜서에게 적지 않은 의미가 있었으므로,
의뢰인으로서는 연락을 끊기 어려운 관계였습니다.

 

- 다만 두 사람의 관계가 부정행위에 이른 일은 없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원고의 배우자는 빌려 간 돈을 제때 갚지 않았고,
의뢰인에게 지나치게 자주 연락하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나아가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을 때마다 의뢰인을 끌어들여 언급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문제가 커지자, 의뢰인은 결국 관계에서 거리를 두었습니다.

 

- 그 뒤 원고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역을 근거로 삼아,
의뢰인이 배우자와 부정행위를 하였다며 3,0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 상간자 소송에서 위자료 책임이 인정되려면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어야 하고, 그 증명책임은 이를 주장하는 원고에게 있습니다.

 

- 이 사건에서 원고가 근거로 든 것은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였고,
그 가운데에는 앞뒤 사정을 모른 채 읽으면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없지 않았습니다.

 

- 법무법인 감명은 그 메시지들을 개별 문장으로 떼어 놓고 보는 대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용건으로 오간 것인지를 함께 놓고 읽을 수 있도록
시간 순서에 따라 정리하여 제출하였습니다.

 

- 그 과정에서 다음의 사정들을 함께 밝혔습니다.

 

· 두 사람의 관계가 일을 맡기고 맡는 사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

· 연락이 이어진 배경에 금전 거래와 일자리 제안이 있었다는 점

· 먼저 접근하여 관계를 좁혀 온 쪽이 원고의 배우자였다는 점

· 문제가 불거지자 의뢰인이 스스로 거리를 두었다는 점

 

- 그리고 원고가 제출한 자료 어디에도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볼 만한 것은
없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현이 남아 있다는 것과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

♦ [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

- 법원은 판결 이유에서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그 주장하는
청구원인 사실 내지 피고의 불법행위 책임이 인정된다고 단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3,000만 원이 청구된 사건에서 청구가 전부 기각되었고,
소송비용 또한 전액을 상대방이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상간자로 지목되었다고 하여 곧바로 책임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점은 이를 주장하는 쪽이 증명하여야 하고,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대화가 남아 있다는 사정만으로 그 증명이
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법무법인 감명은 연락이 오간 경위와 관계의 성격을 자료로 함께 드러내어,
청구를 전부 기각시키고 소송비용 부담까지 상대방에게 돌렸습니다.

 

※ 위 성공사례는 법무법인 감명에서 수행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의뢰인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 각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